퀴어그리스도1 낯선 세계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그리스도인이여 - 『차별 없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읽고 - 마중글: 성소수자들을 마주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안내서 낯선, 그러니까 낯선 지역이라고 가정해보자. 이 낯선 지역에 발을 딛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까? 아마 많은 정보를 수집할 것이다. 공항, 터미널, 역 등 교통편은 물론이고 숙소, 관광지, 맛집, 쇼핑 등 낯선 곳을 누비기 위해 많은 정보를 모아본다. 이런 정보들을 한데 모아 우리에게 주어진 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안내서’다. ‘안내서’는 제작자의 느낀 점을 담은 기행문이 아니다. 오로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책이다. 이제 안내서를 의지해 이 낯선 곳에 발을 딛는다. 한 걸음, 한 걸음. 두렵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모험을 시작한다. ‘안내서’는 여행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시설 이용에 관한 안내서, 강의에 관한 안내서, 제품 설명을 위한.. 2022. 6. 3. 이전 1 다음